작성일 : 14-09-23 09:22
[창업] '본사 가맹점의 찰떡 궁합'- 창업칼럼 200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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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홍> 최근에 모 프랜차이즈업체의 전국 가맹점주 송년 모임이 있었다.
부산을 비롯 호남, 충청, 경기권의 가맹점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점심식사후 본사 사장이 신년도 사업 방향과 신제품 소개를 한 후 가맹점주를 한 사람씩 소개했다.
본사 사장은 가맹점주들의 이력과 현재 영업 진행 상황을 훤히 꿰뚫고 있었다. 2만원 정도의 저렴한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이었는데도 가맹점주의 이력은 대기업 계열사 사장 출신은 물론 부장급 은행 지점장등 매우 다양했다.
가맹점주 소개가 끝난 다음에는 '경영전략'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가 있었고, 이어 그 회사 부설 연구소 소장이 가맹점들의 영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전문 지식에 대한 강좌를 했다.
실적이 우수한 가맹점주들의 영업 노하우 발표가 이어지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전국 가맹점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친목을 다지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고민하면서 끝났다.
우리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본사와 가맹점주간에 이같은 모임을 보기가 좀체로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업의 특성상 본사와 가맹점주간의 신뢰관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나 우리의 경우 신뢰보다는 서로간에 불신감이 조성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본사와 가맹점간에 이런 연말에 단합대회 성격의 워크숍이 정착화되어 있다고 한다. 양자간에 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줄때 유대가 강화되고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앞서 예를 든 것과같은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본사가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귀담아 들어주고 개선해주려고 노력을 할때, 가맹점주는 본사의 사업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때 획기적인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
2002년이 한국 프랜차이즈 발전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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