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9-23 14:30
[한국경제매거진] 아이센트-해외에서 뜬 아이템 눈여겨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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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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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결심하고 나면 자신에게 맞는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이 최대의 과제다.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정보를 찾다 보면 아무래도 해외에서 성공한 창업 아이템이라고 하면 한 번 더 눈길이 가게 된다. 일단 사업성을 검증받았다는 데서 오는 안정감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창업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에어트리트먼트(실내 공기 관리) 사업’, 국내 헬스 문화의 틈새를 공략한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 등이 현재 활발하게 가맹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50여 국가에서 현재 서비스 중인 에어 트리트먼트 전문 브랜드 ‘아이센트(www.iscent.co. kr)’는 국제적 녹색 건물 인증 기관으로부터 ‘그린 인증’을 받고 세계적 명품 향수 제조사의 천연향 원액을 활용해 공기 중 악취와 오염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공기 치료 사업이다. 용매제를 쓰지 않고 액체를 기화하는 기술력과 이를 공간에 골고루 전달하는 확산 기술, ‘에어 케어(Air care)’ 기술 등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존의 에어로졸 향기가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고작 2분이라면 첨단 분사기를 활용한 아이센트 향기는 입자가 미세해 14시간 동안 공기 중에 향기가 머무른다. 또 휘발성 물질이나 물을 혼합하지 않은 명품 향수 원액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미국 의류 브랜드인 ‘아베크롬비’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독특한 향기를 조제해 매장에서 분사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향기를 향수로까지 제조하는 등 아이센트의 향기 마케팅을 적극 도입했다.
방배동에서 대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예정 씨는 “올해 6월 중순에 아이센트 AirQ550과 1200을 매장에 설치했는데 화장실을 포함해 264㎡(80평) 규모의 매장 곳곳에 장시간 향이 지속돼 방문객들에게 좋은 카페 이미지를 주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 트리트먼트 사업자가 되면 이처럼 공기 정화와 향기 마케팅이 필요한 카페·백화점·병원·의류대리점·고급가구점 등의 매장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매장 및 사업 콘셉트에 맞는 맞춤 조향과 향기 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첨단 분사기는 렌털로 대여되며 고객들은 일정 주기마다 향수 원액을 교체하면 된다. 초기 투자비는 5000만 원대. 투자비의 대부분은 업소에 렌털할 첨단 분사기와 향기 원액 대금이므로 고객을 확보하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한편 1992년 미국 텍사스에서 ‘거울(No Mirror)과 남자(No Man), 그리고 화장(No Make up)이 없다’는 뜻의 ‘3NO’를 앞세워 시작한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 ‘커브스(www.curves.co.kr)’는 전 세계 87개국, 430만 회원을 보유한 세계적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2006년 국내에 들어와 현재 10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커브스코리아는 기존 헬스 문화와 전통 헬스 운동 방식을 완전히 파괴한 전혀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과 부인병 예방 효과까지 입소문나면서 30~4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경남 창원 상남점과 반송점을 운영하는 임성원(40) 씨는 두 클럽에서 월 3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 ksbi@chol.com│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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