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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3 14:42
직장 다니며 돈 버는 부업아이템 없나- 머니투데이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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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부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업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창업이다. 무엇보다 목돈이 아닌, 자본이 적게 들고, 매출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아이템 어디 없을까.

3개월전 아는 지인의 소개로 세탁편의점 '크린스피드'(www.cleanspeed.co.kr)을 연 김모씨. 가맹창업비용이 750만원밖에 안돼 ‘밑져야 본전’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자신의 본업 때문에 아내에게 매장관리를 맡겼다. 김씨는 세탁편의점이 수퍼처럼 대중화돼있는 일본과 달리 점유율이 20%밖에 되지 않고, 가격 경쟁력과 높은 품질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씨가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입지선정.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지역을 물색한 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잠실 아파트단지를 공략했다. 오픈 3개월 만에 하루 100만원 매출을 올려 성공적인 부업인생을 열고 있다.

김씨는 “직접 배달하거나 수거하지 않고 대리점에서 빨랫감을 모아 공장으로 보낸 뒤 받아오는 시스템이어서 특별한 기술 없이도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린스피드는 세탁편의점으로는 후발업체지만, 상반기에만 100여개 가맹점이 늘어났다. 크린스피드 측은 “타 브랜드의 경우 세탁공장 하나가 가맹점 50~60여곳 물량을 소화하는 반면 크린스피드는 20여곳 정도로 품질유지가 가능해 고객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40대 중반 이모씨도 지난 5월 신설동에 떡볶이전문점 '버무리'(www.bumurry.com)를 열었다. 동대문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는 이씨가 부업을 시작한 이유는 불황으로 줄어든 소득을 메우기 위해서다. 33㎡ 남짓한 매장을 아내가 오전부터 관리하고, 이씨는 퇴근 후 매장을 들러 일손을 도와주고 있다. 창업비용은 4000만원 정도 들었지만, 하루매출 60만원 정도가 꾸준히 들어와 만족하고 있다.
직장 다니며 돈 버는 부업아이템 없나

“떡볶이의 잠재수요가 높아 웰빙 떡볶이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이씨는 “떡볶이 전문점은 타 외식브랜드와 달리 손쉽게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지역에서 향기전문점 ‘바이오미스트’(www.biomist.co.kr)를 운영하는 조모씨. 가맹비 200만원과 초도물품비 800만원을 들인 대표적인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지만, 조씨는 지역판매는 물론 신라호텔, 에버랜드,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매장으로 사업을 넓혀 연매출 수억원대를 올리고 있다. 바이오미스트는 분사시스템 200대와 향기캔 500여개로 이뤄지는데 마진율은 보통 50∼60% 정도다. “부업으로 시작했지만, 엄연한 사업이라고 생각했다”는 조씨는 “단골확보를 위해 5년 동안은 매출보다 영업활동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성대권 올창이 대표는 "부업형태로 조그맣게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영업관리를 소홀히 하면 창업비만 날릴 수 있다”며 “당장 매출에 연연하지 않고, 단골을 확보하기 전까지 초기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대수치를 낮추고 본업과 안정적으로 병행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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